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24)가 국민타자 이승엽과 아버지 이종범을 넘어 KBO리그 최연소+최소경기 900안타에 도달했다.
이정후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볼넷, 3회 중견수 뜬공을 기록한 이정후는 2-2로 맞선 5회 무사 3루서 등장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두산 두 번째 투수 최승용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이정후는 이번 안타로 개인 통산 900안타 고지를 점령했다. 이는 최연소(23세 7개월 28일), 최소경기(670경기) 900안타로, 종전 기록은 이승엽 KBO 홍보대사의 24세 9개월 13일, 아버지인 이종범 LG 트윈스 2군 감독의 698경기였다.
이정후가 국민타자와 아버지를 넘어 900안타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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