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1회 득점, SSG 최강 선발 야구 힘 실어주는 '초반 화력'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18 00: 12

SSG 랜더스가 공격적인 야구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SSG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3차전에서 7-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6이닝 3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눈여겨 볼 부분은 SSG 타선의 집중력이다. 노바가 4회 2실점, 5회 1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타자들이 바로 점수를 뽑아줬다. 특히 SSG 타선은 1회부터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1회부터 점수를 뽑으며 상대 선발을 괴롭히고 있다.

1회말 1사 1루 상황 SSG 최주환이 선제 1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2.04.17 / dreamer@osen.co.kr

이날 1회말 1사 이후 오준혁이 중견수 쪽 안타를 쳤다. 이어 최주환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 팀에 선제점을 안겼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한유섬도 좌전 적시타를 보탰다. 이후 크론의 좌전 안타, 박성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기회에서 김성현이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앞서갔다.
1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무사 1루 상황 SSG 크론이 달아나는 중월 투런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환호하고 있다. 2022.04.17 / dreamer@osen.co.kr
SSG는 전날(16일) 삼성과 2차전에서도 1회에 점수를 뽑았다. 최주환의 적시타와 크론의 희생플라이가 있었다. 지난 15일 1차전에서는 1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선발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5-0 승리로 이어졌다.
지난 14일 잠실 LG 트윈스 원정 3연전 마지막 날에는 비록 1-5로 패했지만 1회에 1점을 뽑았다. 이번 시즌 SSG가 강력한 선발 야구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선발 야구를 할 수 있는 데에는 초반부터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는 타자들의 좋은 타격감, 집중력이 바탕이 되고 있다.
SSG는 삼성과 3연전 모두 초반 득점 공세로 김광현을 비롯해 노경은, 노바까지 타선의 지원을 받으면서 모두 선발승을 거뒀다. 11연승 신기록 실패 후유증은 뜨거운 방망이로 인해 존재할 수 없었다.
SSG는 이날 5회 크론과 박성한의 적시타로 다시 5-3 리드를 잡았고, 7회에는 크론이 승기를 가져오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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