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인천 원정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은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3차전에서 5-7로 패했다. 전날(16일)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선발이 무너졌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페릴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오선진(3루수)-김헌곤(중견수)-김재혁(좌익수)-김지찬(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고, 원태인이 선발 등판했다.

전날(16일) 2차전에서 지난 시즌 14승(5패) 투수 백정현이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원태인이 설욕해주길 기대하는 상황이었다. 원태인도 지난 시즌 14승(7패)을 올리며 백정현과 ‘토종 원투펀치’ 노릇을 했다.
그러나 원태인이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최지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은 뒤 오준혁에게 중전 안타, 최주환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이어 한유섬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케빈 크론,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가 이어졌다. 2실점 후 김성현에게는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회에만 3실점을 했다.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고 4회까지 3이닝을 잘 버텼다. 타선도 4회초 2득점, 5회초 1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원태인은 5회말 다시 고전했다. 최주환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내주고 폭투까지 저질렀다. 이어 한유섬에게 볼넷을 헌납했고 크론에게 적시 2루타, 박성한에게 적시타를 잇따라 내줬다. 그는 6회말 이재익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삼성은 SSG 전신인 SK 상대로 지난 2019년 4월 5일~7일 인천 원정 이후 1106일 만에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