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 노리는 가마 감독, “우라와전, 좋은 자극 될 것”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4.20 15: 00

[OSEN=고성환 인턴기자] 대구FC 가마 감독이 우라와 레즈와의 맞대결을 두고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며 분위기 반전을 다짐했다.
대구FC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부리람 부리람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즈와 ‘202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대구는 1승 1패로 3위(승점3)에 올라 있다.
대구는 산둥 타이산(중국)과 펼친 1차전에서 7-0으로 대승을 거두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새로 합류한 외인 제카가 해트트릭을 폭발시켰고 라마스 역시 1골 2도움을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사진] 대구FC 제공.

그러나 다음 경기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에 0-3으로 무릎 꿇으며 2연승 사냥에 실패했다. 설상가상 왼쪽 수비수 홍철까지 퇴장당하며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대구다.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열린 기자회견에 나선 가마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과 함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강한 팀이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우리의 퍼포먼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지난 경기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는 “첫 실점 이후 조직력이 많이 약해졌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일본팀과 연달아 두 경기가 있는데, 자신감을 되찾고 새로운 동기부여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일본 구단과 만나는 점에 대해선 “선수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의 힘을 보여주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내일 경기를 즐겼으면 한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경기 퇴장 징계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는 홍철의 부재에 대해선 “그는 아주 좋은 선수다.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아쉽다. 대신할 선수를 찾고 있다. 그 선수들이 빈자리를 잘 메꿔주리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