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LG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됐다.
소형준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하며 호투했다.
소형준은 지난해까지 LG 상대로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비록 1실점했지만, 여전히 LG를 상대로 강한 모습이다.
1회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초구부터 선두타자 홍창기에 3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해민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 무사 1,3루의 위기에서도 소형준의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연이어 김현수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채은성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헌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문보경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신본기가 호수비로 잘 잡아 2루로 공을 던져 1루 주자 김현수와 타자주자 문보경을 차례로 아웃시켰다. 자칫하면 대형 실점을 할 수도 있었지만 신본기의 호수비가 빛났다.
이내 페이스를 찾은 소형준은 2회,3회,4회를 실점없이 막았다. 5회에는 리오 루이즈에게 투심 패스트볼로 병살타를 유도해 1루 주자 오지환과 타자주자 루이즈를 처리했다. 서건창은 헛스윙 삼진 아웃. 6회에는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또 다시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한편 소형준은 KBO에 데뷔한 2020년부터 2년간 한 번도 3루타를 내준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 7일 SSG와의 경기에서 최주환에게 첫 3루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에서 1회 홍창기에게 올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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