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또 침묵했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 원정부터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을 당했다. 4회말 2사 2루 찬스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 첫 득점 기회였지만 4번 타자 최지만이 해결해주지 못했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4/202204241017772299_6264a59351c45.jpg)
최지만은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1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컵스 원정 때 2타수 무안타, 23일 보스턴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그는 이날 4타석 중 삼진만 3차례 당하며 고전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득점에 실패한 탬파베이는 연장전에 돌입했고, 10회초 2점을 뺏겼다. 이후 연장 10회말 무사 2루 상황을 두고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두 번의 타점 기회를 모두 날렸다.
지난 19일 컵스 원정 때 1안타로 타율 4할(.423)을 유지했던 최지만의 시즌 타율도 21일 컵스 원정에서 타율 3할9푼3리로 떨어졌다. 23일 보스턴전 침묵으로 3할5푼5리로 더 떨어졌고, 이날 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4리로 내려갔다.
탬파베이는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9회까지 탬파베이 마운드는 보스턴 타자들에게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으나 연장 10회초 무사 2루에서 시작된 연장전. 7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위슬러가 달벡에게 우익선상 적시 3루타를 허용했고, 바스케스에게는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0-2로 뒤진 10회말 최지만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로우도 삼진을 당했다. 이후 월스 타석 때 2루 주자 아로자레나가 상대 투수 보크로 3루까지 갔다.
월스가 2루수 송구 실책으로 1루에서 살았고, 그사이 아로자레나는 여유있게 홈을 통과했다. 1점 차 승부에서 월스가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키어마이어 역전 투런을 날리면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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