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홈런 두 방에도 패배, 오타니는 무안타 침묵 [LAA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24 13: 21

LA 에인절스가 간판 타자의 홈런 두 방에도 이기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4-5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신더가드가 1회초 선두타자 멀린스에게 볼넷, 도루를 허용했다. 산탄데르를 사구를 내주고 만치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멀린스에겐 3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간판 타자 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 신더가드가 마운트캐슬에게 좌전 적시타, 오도어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0-2가 됐다.
에인절스는 1회말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마이크 트라웃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1점 차로 좁혔다.
1-2로 끌려가던 에인절스는 5회말에도 트라웃의 솔로 홈런을 앞에숴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말에는 마쉬의 투런까지 터지면서 4-2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금세 뒤집혔다. 7회초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만치니에게 희생플라이, 마운트캐슬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4-5로 다시 리드를 뺏긴 에인절스는 9회초 첫 타자 더피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오타니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던 트라웃이 좌전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트라웃은 이날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 역전패로 빛을 보지 못했다.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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