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박동원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전 “내야수 김태진과 2023시즌 신인선수 지명권(2라운드), 현금 10억원을 받고 포수 박동원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발표했다.
시즌 전부터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였던 박동원은 올 시즌 11경기 타율 2할1푼2리(33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OPS .733를 기록중이다. 끊임없는 트레이드설에도 키움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결국 이적설대로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4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NC다이노스에 지명된 김태진은 2020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했다. 김태진은 지난 시즌 99경기 타율 2할7푼6리(381타수 105안타) 1홈런 36타점 OPS .655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7경기 4타수 무안타 2득점을 기록중이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박동원 선수와 면담 과정에서 선수가 더 많은 기회가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 현장과 논의 끝에 트레이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하는 김태진 선수는 내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높은 순위의 2023년 신인지명권을 확보한 만큼 팀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영입할 기회도 확보하게 됐다”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