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휴스턴과 원 3연전 마지막 날에는 패했다.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는 웃을 수 없는 날이다.
토론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7-8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토론토는 지난 23일 첫 날 4-3 승리를 거뒀고 24일 경기에서는 3-2로 이겼다.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도 끊겼다. 토론토는 지난 21일 보스턴 원정에서 6-1 승리를 거둔 후 전날(24일)까지 4연승 중이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기쿠치 유세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5/202204250706770077_6265cbd700219.jpg)
연장 10회말 홈런 한 방으로 경기가 끝났다. 토론토는 정규이닝 내에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6-6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구리엘의 적시 2루타로 균형이 깨졌다. 하지만 연장 10회말 페냐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을 허용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기쿠치는 4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기쿠치는 3⅔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5볼넷 4실점(2자책점)으로 또 첫 승 기회를 미뤘다.
기쿠치는 시즌 첫 등판인 지난 13일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 3⅓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20일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세 번째 등판은 제구가 흔들리면서 버티지 못했다.
2회말 1사 이후 디아즈에게 볼넷을 내준 기쿠치는 수비 실책까지 나오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맥코믹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했고 브랜틀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브레그먼에게 볼넷을 헌납, 밀어내기로 추가 실점을 했다.
기쿠치는 동료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고 교체됐다. 4회초 1점 지원을 받은 기쿠치는 4회말 2사 1루에서 브랜틀리에게 투런을 얻어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경기는 토론토가 5회초 1점을 뽑으면서 다시 추격전이 됐다. 6회초 콜린스의 스리런이 터지면서 5-5 동점, 7회에는 1점씩 주고 받으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끝에 연장전에 돌입했고,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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