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 결승타&박시영 천금 구원' KT, KIA에 위닝시리즈 [수원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4.28 21: 14

KT가 KIA와의 주중 3연전을 우세시리즈로 마무리했다.
KT 위즈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과 함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2연패에 빠진 KIA와 함께 공동 6위(10승 12패)가 됐다.

2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2사 2루 상황 KT 김민혁이 다시 앞서가는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2.04.28 / dreamer@osen.co.kr

선취점부터 KT 차지였다. 3회 2사 후 김민혁이 초구에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황재균이 좌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B-1S에서 임기영의 몸쪽 슬라이더(130km)를 받아쳐 시즌 2호포로 연결.
4회에는 전날 결승타의 주인공 장성우가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임기영의 초구 몸쪽 낮은 직구(138km)를 공략해 3-0을 만들었다. 시즌 4호.
KIA가 5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김민식이 좌전안타와 폭투로 득점권에 도달한 뒤 김도영이 추격의 1타점 3루타를 날렸다. 좌익수 조용호가 몸을 날렸지만 타구가 뒤로 빠지며 김도영이 데뷔 첫 3루타를 맛봤다.
6회에는 선두 김선빈이 솔로홈런으로 1점 차 추격을 가했다. 배제성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가운데 슬라이더(131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작년 10월 2일 한화전 이후 208일 만에 나온 통산 30번째 홈런이었다.
2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1사 만루 상황 마운드에 오른 KT 투수 박시영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4.28 / dreamer@osen.co.kr
KIA는 멈추지 않았다. 이어 나성범-최형우가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3루주자가 된 나성범이 황대인의 병살타를 틈 타 동점 득점을 올렸다.
승부처는 7회였다. 선두 오윤석의 좌전안타와 홍현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만들어진 상황. 심우준이 투수 뜬공에 그쳤지만 김민혁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3의 균형을 깼다.
KIA는 8회 1사 만루 추격 기회를 맞이했지만 황대인이 바뀐 투수 박시영에 1루수 인필드플라이, 김석환이 삼진으로 각각 물러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오히려 KT가 1점을 더 달아났다. 8회 선두 조용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장성우 타석 때 나온 두 차례의 폭투를 틈 타 쐐기 득점을 올렸다.
KT는 선발 배제성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심재민-주권-박시영-김재윤이 뒤를 책임졌다. 심재민은 구원승, 김재윤은 시즌 7번째 세이브에 성공. 타선에서는 김민혁이 결승타 포함 2안타로 활약했다.
KIA 선발 임기영도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패전투수는 전상현. 나성범의 3안타는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KT는 29일부터 고척에서 키움을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는 홈으로 이동해 삼성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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