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3안타+박준영 2호 홈런’ 오랜만에 터진 NC 타선, 두산 스윕 저지 [잠실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28 22: 03

NC 다이노스가 타선이 폭발하며 시리즈 스윕을 면했다.
NC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2연패를 끊었고 두산은 2연승이 끝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평균득점 최하위(3.04)에 머물러 있던 NC 타선은 12안타 1홈런 9득점을 몰아치며 오랜만에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박건우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박준영은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3타점을 쓸어담았다. 닉 마티니도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많은 타점을 올렸고 손아섭, 전민수, 오영수는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3회초 무사 1루 NC 박건우가 안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4.28 / soul1014@osen.co.kr

선발투수 김시훈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김건태(1이닝 1실점)-김영규(1이닝 무실점)-류진욱(1이닝 1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리드를 내주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선발투수 이영하가 3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를 기록했다. 타선은 5점을 뽑기는 했지만 산발 7안타로 대량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안권수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말 NC 선발투수 김시훈이 역투하고 있다. 2022.04.28 / soul1014@osen.co.kr
NC는 1회초 1사에서 전민수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박건우의 안타와 양의지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마티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NC에 선취점을 안겼다.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이 안타로 출루했고 강승호의 3루수 땅볼에는 선행주자가 잡혔다. 하지만 강승호가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안권수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만회했다.
NC는 3회초 선두타자 전민수와 박건우가 연속안타를 때려냈고 양의지의 진루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이어서 폭투와 마티니의 진루타로 양의지가 3루까지 진루했고 노진혁의 볼넷에 이어서 박준영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4회에는 손아섭-전민수-박건우가 3타자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뽑았고, 양의지의 볼넷에 이어서 마티니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8-1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5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안권수와 김재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포일과 김인태의 진루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서 정수빈이 1타점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6회에는 장승현 안타, 강승호 볼넷, 안재석 진루타, 안권수 1타점 진루타로 4-8까지 따라붙었다.
NC는 8회말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도 8회말 김재호가 희생플라이로 5-9 4점차 승부를 유지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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