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박병호에게 부담감을 내려놓으라고 조언했다.
KT 위즈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오윤석(2루수)-박병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조용호(우익수)-김병희(1루수)-홍현빈(중견수)-심우준(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엄상백이다.
4번타자를 맡고 있는 박병호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하다.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키움을 만나는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가 편하게 잘 즐기면서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한다. 정말 잘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한 선수다. FA는 처음이라 기대감도 있을 것이다. 똑같이 하면 되는데 더 잘하려고 하니 더 어려운 것 같다”라며 박병호를 격려했다.
“부담 없이 자기 실력 그대로만 하면 된다”라고 박병호에게 믿음을 보낸 이강철 감독은 “너무 완벽하게 잘하려고 하는 것 같다. 얼마나 잘하고 싶겠나. 잘하려고 할 수록 오히려 더 어렵다. 즐기면서 야구를 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야구를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이용규(좌익수)-박찬혁(1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이주형(지명타자)-김주형(유격수)-이지영(포수)이 선발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