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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최지우 이혼 소식에 패닉..무슨 사이?('별똥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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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별똥별’ 김영대가 화려한 톱스타의 겉모습과는 달리 스트레스 고위험군 판정을 받으며, 남 모르는 아픔의 실체에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극본 최연수, 연출 이수현) 3화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져 있는 별(STAR)들의 고충을 조명하는 한편, 일심동체처럼 그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별똥별(별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기발랄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 속에 그려내며 호응을 얻었다.

스타포스 이사 지훈(하도권 분)은 시한부 캐릭터에 과몰입해 힘들어하던 소속배우 준호(이기우 분)와 매니저 동준(강기둥 분)이 끝내 병원신세를 지게 되자 특별 건강 관리를 지시했다. 이에 멘탈 케어 담당자로 결정된 한별은 직원들에게 ‘스트레스 지수 테스트’를 독려하기 위해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녔다. 하지만 태성(김영대 분)은 보란 듯이 테스트를 거부해 한별을 뒷목 잡게 만들었다. 앞서 한별이 태성에게 “우리가 개인적으로 연락을 할 만큼 친한 사이였냐”고 일갈 했던 것에 대한 일종의 시위였다.

그날 이후 태성이 회사에 발걸음을 끊으면서 둘 사이 냉전이 이어지고 있던 상황. 전화조차 받지 않는 태성 탓에 스트레스가 극으로 치달은 한별은 혼자 영화를 보러 갔다가 우연히 태성과 맞닥뜨렸다. 엉겁결에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영화를 보고, 대학시절 함께 영화 관람을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쌓였던 앙금이 차차 누그러졌다. 이후 두 사람은 태성의 아프리카행이 누구 때문인지 피 튀기는 갑론을박을 펼치며 평소의 ‘톰과 제리’로 돌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그도 잠시 무사태평해보이는 톱스타 태성에게 이상 조짐이 보였다. ‘전설의 여배우’ 은시우(최지우 분)의 파경 기사를 본 뒤 크게 동요하던 태성이 시우와의 과거 인연을 떠올리며 패닉에 휩싸인 것. 고통스러워하던 태성은 때마침 한별로부터 전화가 오면서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이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와, 자신의 ‘스트레스 지수 테스트 결과’로 한별과 유치한 내기를 벌이는 태성의 모습이 마치 시한폭탄 같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유성(윤종훈 분)과 호영(김윤혜 분) 역시 내 배우의 아픔을 함께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성은 자신이 키우는 신인 재현(신현승 분)이 투자자 조카에게 밀려 오디션에서 낙방하고 속상해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가슴 아파했다. 그도 잠시, 유성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오디션에 합격한 투자자 조카가 술만 마시면 난폭해진다는 첩보를 듣고 일부러 접근, 스스로 폭행사건의 피해자가 된 것. 유성이 재현을 끝내 오디션에 합격시킨 가운데 ‘돌+아이’를 자처할 정도로 자신의 배우를 아끼는 유성의 모습이 폭소 속에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호영은 지방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훈남 시덕(이승협 분)을 스카우트하려 삼고초려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하고 있었다. 호영은 앞서 은행원으로 순탄한 인생을 살고 있던 준호를 끈질기게 설득해 배우의 길로 이끌었던 장본인. 캐릭터에 과몰입한 탓에 병원 신세까지 지고 있는 준호를 보며 심란해 하던 호영이 시덕을 포기하려던 찰나, 준호는 호영에게 “후회하지 않는다”며 진심을 꺼내놨다. 이에 호영은 다시 한 번 용기를 내 시덕을 찾아갔고 마침 악덕 건물주에 의해 국밥집을 접어야 했던 시덕은 마음이 흔들렸다. 이에 호영은 “내가 너를 끝까지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건넸고 끝내 두 사람이 손을 맞잡아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 가운데 극 말미 태성의 팬사인회 현장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한별이 태성의 스트레스 검사 결과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더욱이 촬영장에서 쓰러진 준호의 수치를 웃도는 태성의 결과에 한별이 경악하는 가운데, 사인회 종료 직후 실신할 듯한 태성의 모습과 함께 극이 종료돼 긴장감이 치솟았다. 이에 겉보기엔 완벽한 태성의 가슴 속에 자리잡은 고통이 무엇일지, 태성을 패닉으로 몰아넣은 바 있는 은시우는 무슨 관계일지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또한 태성의 남모를 속앓이를 한별이 알아챈 만큼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보면 볼수록 알쏭달쏭한 한별-태성의 관계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층 깊어지게 만들었다. 태성과의 대학시절 커플샷이 온라인에 유포됐다는 사실을 알고 질색팔색하는 한별의 모습이 두 사람의 ‘천적설’에 힘을 싣다가도, 핑크빛 분위기 속에서 단둘이 영화를 보던 추억이 공개되자 또 다시 ‘CC설’이 고개를 들었다. 뿐만 아니라 태성의 표정만 봐도 그의 컨디션을 꿰뚫어보는 한별의 모습, 과거 한별의 소개팅 소식에 정신이 팔려 촬영 중 부상까지 입었던 태성의 사연 등이 연이어 공개되며 베일에 가려져 있는 두 사람의 과거사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별똥별’은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오늘(30일) 오후 10시 40분에 4회가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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