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 3승 성공 & 김택형 SV…SSG, 두산 연이틀 1점 차 제압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30 20: 15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 상대로 2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오원석이 5이닝 동안 3피안타 6사사구(볼넷 5개) 3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오원석 이후 박민호가 ⅓이닝 1피안타 1볼넷으로 흔들렸지만, 고효준이 구원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초 1사 만루 상황 두산 페르난데스를 병살타로 이끌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낸 SSG 선발 오원석이 기뻐하고 있다. 2022.04.30 / dreamer@osen.co.kr

고효준이 1⅔이닝 무실점, 서진용이 1이닝 무실점, 마무리 김택형이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팀 승리를 지켰다.
1회초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볼넷을 내준 오원석은 강승호에게는 중견수 쪽 안타를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를 병살 플레이로 막았고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3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2사 1루 상황 두산 김재환을 삼진으로 이끌며 실점없이 이닝을 막아낸 SSG 투수 고효준이 환호하고 있다. 2022.04.30 / dreamer@osen.co.kr
오원석이 한숨 돌린 후 SSG 타선이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최주환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최정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며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한유섬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SSG는 위기가 있었지만 마운드가 잘 버텼다. 오원석은 1회 이후 3회, 5회에 누상에 주자를 내보낸 후 두산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를 병살 플레이로 막으면서 1점 리드를 지켰다.
SSG는 9회 등판한 김택형이 두산의 마지막 공격을 잠재웠다. 첫 타자 박세혁의 외야 뜬공은 중견수 최지훈이 전력 질주 후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김택형을 도왔다.
이날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39세 베테랑 좌완 고효준은 짜릿하게 실점 위기를 넘기며 이닝을 종료할 때마다 포효하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도 했다.
SSG는 전날(29일) 두산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오태곤의 끝내기 안타로 8-7 승리를 거뒀다. 지난 2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 원정에서 1-4로 패하고 돌아온 SSG는 두산을 만나 2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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