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8회' 연출한 NC, 1-4→10-6 승리...삼성 3연승 끝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03 22: 30

NC가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NC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NC는 손아섭-도태훈-박건우-닉 마티니-노진혁-오영수-박준영-김응민-서호철, 삼성은 김지찬-호세 피렐라-오재일-이원석-김태군-김동엽-송준석-이재현-김현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가 먼저 웃었다. 1회 1사 후 도태훈의 좌익수 왼쪽 2루타, 박건우의 우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마티니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도태훈이 홈을 밟았다.

NC 다이노스 서호철이 8회초 투런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5.03 / foto0307@osen.co.kr

삼성은 1회말 공격 때 김지찬의 우익수 오른쪽 3루타, 피렐라의 좌중간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오재일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피렐라는 3루에 안착했다. 이원석의 3루 땅볼 때 피렐라가 득점에 성공했다. 2-1 역전.
이후 양팀 공격은 소강 상태를 보였다. 침묵을 깬 건 삼성이었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오재일은 NC 선발 웨스 파슨스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125m 짜리 좌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삼성은 7회 1사 1,3루서 오재일의 내야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NC는 8회 서호철의 좌월 투런 아치를 시작으로 손아섭의 중전 안타와 도태훈의 희생 번트 그리고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마티니의 우전 안타에 우익수 실책까지 겹쳐 1,3루 찬스를 잡은 NC. 노진혁의 스퀴즈 번트 성공으로 5-4로 앞서갔다. 1사 1,2루서 오영수의 스리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8회말 공격 때 대타 최영진의 적시타와 김지찬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NC는 9회 도태훈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와 대타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투수 웨스 파슨스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 덕분에 패전 위기에서 벗어나 노 디시전으로 마쳤다.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2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오재일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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