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1-5 역전승, 이런 게 바로 삼성 야구다…김헌곤 2안타 3타점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04 22: 00

삼성이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삼성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삼성은 김지찬-호세 피렐라-이원석-오재일-강민호-김동엽-김헌곤-이재현-김현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는 박민우-손아섭-박건우-닉 마티니-권희동-이명기-노진혁-박준영-김응민으로 타순을 꾸렸다.
NC는 2회 권희동의 우전 안타, 이명기의 몸에 맞는 공, 노진혁의 번트 성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준영의 우전 안타 때 3루 주자 권희동은 홈인. 곧이어 김응민의 3루수 병살타 때 이명기가 홈을 밟았다. 2-0.

삼성 라이온즈 김태군과 피렐라가 8회말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때 득점을 올리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5.04 / foto0307@osen.co.kr

삼성은 3회 이재현의 좌전 안타, 김지찬의 볼넷, 호세 피렐라의 좌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원석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자 NC는 5회 손아섭과 박건우의 연속 2루타, 상대 실책으로 2점 더 보탰다. 삼성은 6회 김동엽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따라 붙었다. NC는 8회 대타 양의지의 좌중간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승부의 추가 NC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삼성은 ‘약속의 8회’를 연출했다. 무려 9점을 뽑아내며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강민호의 우중간 2루타, 김동엽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헌곤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재현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대타 강한울의 우전 안타 때 3루 주자 김동엽이 홈을 밟았고 김동진 대신 타석에 들어선 김태군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5-5 승부는 원점.
호세 피렐라가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타석에는 이원석. 풀카운트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6-5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오재일의 2타점 2루타,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로 9-5로 점수차를 벌렸다. 곧이어 김헌곤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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