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몬스터가 돌아온다, 15일 TB전 선발 확정…최지만과 만날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5.11 09: 10

‘블루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만나 “류현진이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왼 팔뚝 통증으로 지난달 18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재활을 거쳐 8일 마침내 첫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토론토 산하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4개.

류현진 / OSEN DB

썩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었지만 류현진은 버팔로 매체를 통해 “모든 공을 원하는 대로 던지며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지금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3.50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류현진의 부상 복귀전이 15일로 확정되면서 동산고 선후배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탬파베이에는 류현진의 동산고 4년 후배인 최지만이 주전 1루수로 활약하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5월 24일 첫 맞대결을 펼쳤는데 당시 최지만이 류현진에게 3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17경기 타율 3할6리 2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좌투수 승부에서도 8경기 타율 6할2푼5리 3타점을 기록하며 좌완 류현진 등판에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류현진의 복귀전은 15일 오전 7시 10분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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