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용규가 미세골절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용규, 김주형, 김준형을 1군에서 말소하고 윤정현, 김휘집, 예진원을 등록했다”라고 밝혔다.
이용규는 올 시즌 29경기 타율 1할8푼2리(110타수 20안타) 8타점 OPS .496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지난 6일 SSG전에서는 오원석의 공에 맞아 하루 휴식을 취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라는 판단이었고 이후 2경기 출전을 하기도 했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번 공에 맞은 여파다. 본인 말에 따르면 통증이 심하지는 않다고 했는데 지난 경기들에서 스윙 메커니즘과 타구 속도가 이상해 검진을 받아보니 견갑골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1차 소견이고 추가 검진을 받아야 정확한 복귀 일정이 나올 것 같다. 하루 쉬면 괜찮을 것 같다고 했는데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김주형 역시 시즌 초반 활약이 좋았지만 점점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성적은 34경기 타율 1할9푼4리(93타수 18안타) 1홈런 5타점 OPS .621을 기록중이다.
홍원기 감독은 “실책이 한 번 나온 이후 위축이 된 것 같다. 시즌 초반 공수에서 많은 역할을 해줬다. KIA전부터 실책이 겹치면서 많이 위축됐고 타석에서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 한 번 리프레시가 필요할 것 같아 2군으로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