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지 첫 승+안재석 결승타’ 두산, 3연전 스윕…키움, 5연패 수렁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5.12 21: 47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두산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키움과의 원정 3연전을 쓸어담은 두산은 3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박신지는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정철원(1⅔이닝 무실점)-장원준(⅓이닝 무실점)-김명신(⅔이닝 무실점)-홍건희(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리드를 내주지 않고 잘 지켜냈다. 홍건희는 올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무사 주자 2루 두산 안재석이 중견수 앞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2.05.12 /rumi@osen.co.kr

타선에서는 안재석이 결승타를 때려내며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정수빈은 1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하며 멀티출루 경기를 했다.
5연패 수렁에 빠진 키움은 선발투수 정찬헌이 5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지만 6회 무너지며 5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야시엘 푸이그가 10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1사 주자 만루 키움 이지영 타석에서 선발 박신지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2.05.12 /rumi@osen.co.kr
양 팀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특히 정찬헌은 5이닝을 퍼펙트 피칭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6회초 두산 타선이 정찬헌을 흔들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신성현이 볼넷을 골라내며 퍼펙트게임이 깨졌고 대주자 조수행이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다. 안재석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길었던 0의 행진을 끝냈다.
정수빈의 번트안타와 안권수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두산은 호세 페르난데스가 병살타를 쳤지만 3루주자 안재석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올렸다.
키움은 6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주형 볼넷, 김혜성 안타, 송성문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두산은 박신지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정철원을 긴급 투입했다. 이지영의 2루수 땅볼은 병살타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키움이 한 점을 만회했고 대타 박찬혁을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찬스가 이어졌지만 박준태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두산은 8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들어갔다. 안권수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페르난데스가 친 2루수 땅볼 타구에 정수빈이 홈을 밟아 점수차를 3-1로 벌렸다.
키움은 9회말 선두타자 김휘집이 2루타와 실책으로 3루까지 들어갔고 김태진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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