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km 강속구 밀어서 넘긴 최지만, 시즌 4호 홈런…팀 역전승 [TB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5.30 05: 20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4경기 만에 홈런을 재가동했다. 
최지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시즌 4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앞서 3경기 8타수 무안타 3볼넷 5삼진에 그쳤던 최지만이지만 이날 홈런으로 침묵을 깼다.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에서 2할6푼(96타수 25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사진] 탬파베이 최지만(오른쪽)이 홈런을 치고 들어온 뒤 브렛 필립스와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키스 우완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를 맞아 2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B-1S에서 세베리노의 4구째 95.7마일(154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357피트(108.8m), 시즌 4호 홈런. 지난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본 순간이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세베리노의 5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돌았다. 
7회 무사 1루에선 볼넷을 얻어 1,2루 찬스를 연결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마이크 주니노의 밀어내기 사구 때 홈을 밟아 추가 득점도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는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5회 테일러 월스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선발 셰인 맥클라나한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2패)째. 탬파베이는 28승19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양키스(33승15패)에 4.5경기차 2위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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