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km 직구-147km 커터’ 뷰캐넌, 6이닝 6K 1실점…다승왕 맞대결 승리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6.01 20: 07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32)이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뷰캐넌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1회말 삼자범퇴를 기록한 뷰캐넌은 삼성이 3-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았다. 송성문의 진루타로 1사 2루 위기에 몰린 뷰캐넌은 김수환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웅빈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가 계속됐다. 결국 야시엘 푸이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이지영은 2루수 땅볼로 잡았다.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말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2022.06.01 / soul1014@osen.co.kr

3회에도 선두타자 박주홍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뷰캐넌은 김휘집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정후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김혜성과 송성문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4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면서 삼자범퇴로 끝냈다.
뷰캐넌은 5회 박주홍 볼넷, 김휘집 내야안타, 김혜성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송성문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6회 2사에서는 푸이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지영의 내야안타에 푸이그가 오버런을 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투구수 97구를 기록한 뷰캐넌은 삼성이 3-1로 앞선 7회 이재익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삼성은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잘 막아내면서 4-2로 승리하고 주중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뷰캐넌은 커터(30구)-체인지업(28구)-커브(14구)-투심(13구)-직구(12구)를 구사하며 키움 타자들을 공략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에 달했고 커터 최고 구속도 147km를 찍었다.
지난해 16승으로 뷰캐넌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도 6이닝 5피안타 1사구 5탈삼진 3실점 호투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하지만 키움 타자들이 뷰캐넌에게 꽁꽁 묶여 득점 지원을 하지 못하면서 시즌 4패를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