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페널티킥 득점왕이 없다고?"…SON 탈락에 美 매체도 충격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02 01: 59

[OSEN=고성환 인턴기자] "페널티킥 없이 23골. 골든 부트(득점왕)의 주인공.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탈락."
손흥민(30, 토트넘)의 탈락에 미국 매체도 의문을 감추지 못했다.
PFA는 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6인을 발표했다.

[사진] 블리처 리포트 풋볼 SNS 캡처.

명단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해리 케인(토트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손흥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페널티킥 득점 없이 23골 7도움을 터트리며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에 현지 매체는 물론 게리 네빌, PL 동료 칼럼 윌슨과 미카일 안토니오 등 많은 이들이 손흥민의 올해의 선수 수상을 점쳤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손흥민은 팬들이 뽑은 PFA 올해의 선수 최종 6인 탈락에 이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최종 6인에서도 빠졌다. 그는 팀 동료 케인을 포함해 리그 18골을 터트린 호날두, 리그 16골을 터트린 마네에게 밀린 것이다.
미국 '블리처 리포트 풋볼' 역시 손흥민의 탈락에 주목했다. 매체는 공식 SNS에 "페널티킥 없이 23골. 골든 부트의 주인공.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탈락"이라는 글과 의문을 표하는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사진] 옵타 SNS 캡처.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매체는 이뿐만이 아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 역시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제외했을 때 살라보다 5골이나 더 기록했다. 그보다 많은 골을 기록한 PL 선수는 없다"며 "의아하다"고 전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또한 "손흥민이 또 다시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됐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생산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선수들이 뽑은 PFA 올해의 선수는 오는 9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finekosh@osen.co.kr
[사진] 블리처 리포트 풋볼 SNS 캡처, 옵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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