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베일 휴식' 웨일스에 2-1 역전승...UNL 여정 시작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02 02: 53

[OSEN=고성환 인턴기자] 폴란드가 웨일스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폴란드는 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스타디온 미에이스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NL’ A4조 개막전에서 웨일스를 2-1로 꺾었다.
홈팀 폴란드는 4-3-1-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아담 부스카가 최전방에 나섰고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2선을 맡았다. 야첵 고랄스키-그제고슈 크리호비악-마테우스 클리흐가 중원을 구성했고 티모테우시 푸하치-얀 베드나레크-카밀 글리크-바르토시 베레신스키가 수비를 지켰다. 카밀 그라바라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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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웨일스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다니엘 제임스-키퍼 무어가 투톱으로 나섰고 조니 윌리엄스-웨슬리 번스-매튜 스미스-조 모렐-딜런 레빗이 허리를 맡았다. 리스 노링턴 데이비스-크리스 메팜-크리스 건터가 최후방을 담당했고 대니 워드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가레스 베일과 아론 램지 등 웨일스의 주축 선수들은 오는 6일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대비해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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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지엘린스키가 클리흐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폴란드가 또 한 번 웨일스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0분 레반도프스키가 수십 미터를 질주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터트렸다. 그러나 워드 골키퍼가 몸을 던져 옆으로 쳐냈다.
웨일스가 반격했다. 전반 30분 제임스가 빠른 공격을 펼치며 오른발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수비가 예상치 못한 타이밍의 슈팅이었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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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웨일스가 교체 카드를 대거 활용했다. 웨일스는 제임스와 무어, 워드 골키퍼를 빼고 라비 마톤도, 마크 해리스, 웨인 헤네시 골키퍼를 투입했다.
주축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웨일스가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 6분 윌리엄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폴란드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6분 카민스키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슈팅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폴란드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하는 순간이었다.
폴란드가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9분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앞으로 향했고 카롤 슈비데르스키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다소 행운이 따른 골이었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결국 웨일스는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폴란드의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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