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 개인전 ‘버블코코: 미러플레이’ 개최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6.03 10: 52

 팝 아티스트 겸 방송인 낸시랭이 개인전으로 돌아왔다.
서울 강남 신사동 SA갤러리에서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낸시랭 개인전 ‘버블코코 : 미러플레이’ 전시가 진행된다.
낸시랭은 시그니쳐인 고양이 코코샤넬을 팝아트 고양이 ‘버블코코’로 캐릭터화시켜 현대미술의 오마쥬 작품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하고 있다. 낸시랭의 버블코코는 작년 개인전부터 선보이고 있는 새로운 장르의 작품 세계이다.

SA갤러리 제공

이번 전시는 홍대미대 서양화과 학사 석사 전공자로서 평면작품인 캔버스 그림들로만 선보인다. 캔버스에 아크릴물감 그림과 유화물감을 혼합한 그림들로서 동심을 자극하는 파스텔톤의 컬러풀한 페인팅의 다양한 신작들 총 14점을 전시한다.
낸시랭의 미러 플레이는 ‘거울놀이’이다. 거울의 속성을 이용한 낸시랭의 유희는 그림에 등장하는 친숙한 대중적인 캐릭터 이미지의 차용과 그리고 세계적인 작품들의 오마쥬 작업속에서 펼쳐진다. 거울놀이는 팝아트 고양이 ‘버블코코’를 통해 나의 2차적인 분신의 이미지로 표현되고 나와의 친밀한 관계인 코코샤넬 고양이를 1차적인 직접적 분신으로서, 외면적으로 공통점이 없지만 나의 내면을 반영하거나 또 다른 나를 표현하는 복수적인 자아를 통한 유희로 표현된다.
SA갤러리 제공
보지 못한 장면, 꿈꾸는 소망, 미래의 시간,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을 버블코코를 통해 함께 비춰 보이면서 거울 놀이를 통해 흥미를 배가시키고 동시에 현대인의 정체성의 위기, 소외의 문제에 접근, 세계관의 확장을 통한 낸시랭의 독특한 작품으로 완성하고 있다.
‘걸어다니는 팝아트’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Hot)한 예술가인 낸시랭은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펼친 ‘초대받지 못한 꿈과 갈등 - 터부요기니(Uninvited Dreams and Conflicts - Taboo Yogini)’라는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처음 알려졌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학사, 석사 졸업 이후 대학원부터의 첫 개인전을 시작,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선보였으며, 26회의 개인전과 미국 마이애미, 이스탄불, 홍콩, 싱가포르 등 다수의 해외 아트페어와 국내외 105회 다수의 기획전과 그룹전에서 초대작가로 작품들을 선보였다.
낸시랭은 작가로서 활동 뿐만 아니라 채널A의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 출연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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