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그 출신 ERA 1.62 우완, 드디어 1군 승격의 꿈 이뤘다 "퓨처스 투수 코치가 가장 추천하는 선수"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6.05 15: 46

독립리그 출신 박정준(삼성)이 드디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삼성은 5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우완 박정준을 정식 선수로 전환하고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효천고를 졸업한 뒤 2011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넥센과 두산에서 뛰면서 1군 통산 15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14.54를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후 독립리그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에서 불펜 투수로 활동했다. 지난해 독립리그 성적은 18경기 1승 1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6.26. 
입단 테스트를 거쳐 삼성과 육성 선수 계약을 체결한 박정준은 퓨처스리그 18경기에 등판해 2승 2세이브 3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1.62. 
허삼영 감독은 5일 “박정준의 스토리는 잘 알려져 있고 절실한 선수다. 퓨처스 투수 가운데 성적이 가장 좋고 퓨처스 투수 코치가 가장 추천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또 “직접 던지는 건 못 봤지만 마운드에 오르면 내일이 없다는 각오로 던질 것 같다. 첫 대면을 했을 때 진중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은 “박정준처럼 스토리가 있는 선수들이 잘 하면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나 또한 박정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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