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극적인 동점→10회 득점권 무산…다저스, 메츠에 4-5 석패 [LA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6.06 09: 10

LA 다저스의 9회 극적인 동점이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4연전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4-5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35승 19패를 기록했다.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 반면 2연승을 달린 동부지구 선두 메츠는 37승 19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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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다저스 차지였다. 1사 후 프레디 프리먼이 2루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후속 트레이 터너가 좌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메츠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시즌 6번째 홈런으로 연결.
메츠가 3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로 나선 스탈링 마르테가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 차 추격을 가한 것. 훌리오 유리아스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시즌 7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메츠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가 승부처였다. 선두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피트 알론소가 연속 2루타로 2-2 균형을 맞췄고, J.D. 데이비스의 진루타와 마크 칸하의 사구로 이어진 찬스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동점 희생플라이, 토마스 니도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승부의 쐐기를 박는 한방이었다.
다저스는 마지막 9회 선두 윌 스미스의 솔로홈런이 터졌다. 그리고 마지막 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파울홈런에 이어 2루타를 날린 뒤 에디 알바레즈가 1타점 동점 적시타로 연장 승부를 알렸다.
메츠가 다시 힘을 냈다. 10회초 무사 2루가 세팅된 가운데 데이비스가 1타점 2루타로 4-4의 균형을 깬 것. 다저스 또한 10회말 무사 2루를 맞이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 선발 유리아스는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에도 불펜 난조에 시즌 4승(5패)이 무산됐다. 패전투수는 크레이그 킴브렐. 프리먼, 터너, 알바레즈의 멀티히트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메츠는 선발 윌리엄스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세스 루고가 머쓱한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린도어, 칸하가 2안타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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