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에 갈린 ERA 1⋅2위 빅뱅…NC 루친스키, SSG 김광현에 판정승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6.07 20: 58

NC 다이노스가 가장 늦게 20승 고지를 밟았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7이닝 2실점 역투를 필두로 선두 SSG를 격파했다.
NC는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20승(36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SSG는 36승19패2무를 마크했다.
ERA 1위 김광현과 2위 루친스키의 에이스 빅뱅. 선취점은 SSG 랜더스가 뽑았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주환이 우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케빈 크론이 투수 땅볼을 때리며 2사 2루가 됐지만 이재원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1-0의 리드를 잡았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루친스키가 역투하고 있다. 2022.06.07 / foto0307@osen.co.kr

하지만 NC가 2회 상대 실책을 틈타서 대거 5득점을 뽑아내며 역전했다. 2회말 마티니의 중전안타, 윤형준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김주원이 병살타성 2루 방면 땅볼을 때리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SSG 2루수 최주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주자들이 모두 살았다. 1-1 동점.
계속된 무사 1,2루에서는 서호철의 희생번트 때 투수 김광현이 3루에 송구 실책을 범했다. NC는 손쉽게 2-1로 역전했고 무사 2,3루의 기회를 계속 이어갔다.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2회말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2.06.07 / foto0307@osen.co.kr
NC는 김기환이 삼진을 당해 1사 2,3루가 됐지만 박민우가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4-1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박민우는 기습적인 3루 도루를 시도했고 SSG 포수 이재원의 3루 송구 실책을 유도하면서 추가점을 뽑았다. 5-1로 달아났다.
SSG도 이어진 3회초 기회를 잡았다. 3회초 추신수의 3루 방면 번트 안타와 최지훈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성한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한유섬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2-5로 추격했다. 그러나 후속득점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그러다 8회말 윤형준의 적시타로 NC가 1점을 더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 선발 김광현은 2회 5실점 중 4실점이 비자책점으로 처리되면서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패를 당했다.
SSG 랜더스 김광현이 2회말 1사 2루 NC 다이노스 서호철의 보내기 번트때 3루 송구 실책으로 1실점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2.06.07 / foto0307@osen.co.kr
NC 루친스키는 7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2회 빅이닝을 만드는 2타점 2루타와 현란한 주루플레이로 승부를 기울게 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