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만루 홈런+5타점' KT, 키움에 7-1 완승...'첫 선' 벤자민 3이닝 무실점 [고척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6.09 21: 20

 KT가 키움을 꺾고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KT는 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장성우가 만루 홈런 포함해 3안타 5타점 맹활약을 했다. 
KT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은 KBO리그 데뷔전에서 3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왼팔 전완부 근육 뭉침 증상이 있어서 예상보다 일찍 교체됐다. 2번째 투수로 올라온 엄상백이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피홈런 1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2사 만루에서 KT 장성우가 좌월 만루 홈런을 치고 홈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2.06.09 /sunday@osen.co.kr

KT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회 1사 후 김민혁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강백호가 우선상 2루타로 시즌 18타석 만에 첫 안타를 때려냈다. 1사 2,3루에서 박병호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가 득점,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2사 2루에서 장성우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2회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 1사 후 송성문이 중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연결했다. 박주홍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2아웃에서 이지영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왔고, 1루 주자는 3루로 내달렸다. 우익수 조용호의 레이저 송구로 3루에서 태그 아웃. 2루 주자의 득점이 인정됐으나, KT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3루에서 태그 아웃이 빨랐다고 원심이 번복됐고, 키움의 득점은 취소됐다.
KT는 5회 달아났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김민혁의 중전 안타로 1,2루가 됐다. 강백호의 1루수 땅볼 아웃으로 2사 2,3루. 박병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장성우가 키움 선발 애플러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6-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7회 1사 후 김수환이 1볼에서 엄상백의 직구(147km)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키움은 8회 다시 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김휘집의 우전 안타, 이정후의 중전 안타로 1,2루 득점권을 만들었다. 그러나 푸이그의 타구는 우익수 앞 뜬공 아웃, 김혜성이 때린 타구는 한가운데 펜스를 향해 날아갔으나, 중견수 배정대가 뒤로 따라가며 잡아냈다. 
KT는 9회 이적생 장준원이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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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수비를 마친 KT 벤자민이 더그아웃으로 가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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