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모처럼 활발한 공격으로 완승을 거뒀다.
SSG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7차전에서 9-2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오원석도 잘 던졌고 타자들도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전의산(1루수)-박성한(유격수)-오준혁(우익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이정범(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볼넷을 고르고 최지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정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전의산이 좌전 안타를 쳤고 박성한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0 리드를 잡았다.
SSG는 2회 첫 타자 김성현의 우전 안타와 이재원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정범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추신수가 내야안타를 만들어 1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선발 오원석은 무실점 호투를 이어 갔다. 1회 안타 하나를 내줬으나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오원석의 호투에 SSG 타선은 추가 점수를 뽑아 더 힘을 실어줬다.
5회에는 첫 타자 최지훈이 우전 안타를 쳤고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의 시즌 8호 홈런으로 지난 1일 KT전 이후 9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원석이 6회초 1사 이후 박정현과 김태연에게 잇따라 안타를 헌납하고 터크먼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재훈을 2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1실점과 아웃카운트 하나를 맞바꿨고, 정은원을 1루수 쪽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SSG는 6회말 첫 타자 이재원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고 오태곤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추신수가 볼넷을 고른 뒤 최지훈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 최정의 희생플라이, 전의산의 적시타로 8-1로 달아났다. 이후 박성한이 볼넷을 골랐고 오준혁이 내야안타를 만들고 상대 실책까지 겹치면서 1점 더 뽑았다.
SSG는 8회초 터크먼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으나 더는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선발 오원석은 데뷔 첫 7이닝에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knightjis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