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김수환 홈런 폭발’ 이의리 두들긴 키움, KIA 10-6 제압 [광주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6.10 22: 27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김수환도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송성문은 3안타 경기를 했고 김준완, 임지열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OSEN DB

선발투수 최원태는 4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타선이 화끈한 타격을 보여줬다. 김태훈(2이닝 2실점)-문성현(1이닝 무실점)-김재웅(1이닝 무실점)-이승호(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KIA는 선발투수 이의리가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1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선빈, 소크라테스 브리토, 최형우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KIA는 2회 소크라테스의 안타와 최형우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박찬호는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박동원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추가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3회 반격에 나섰다. 김준완의 안타와 이정후의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고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과 김수환의 투런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김휘집이 안타와 김준완의 진루타로 2루까지 들어갔고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김휘집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4회 박동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류지혁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서 이창진의 1타점 적시타와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2점을 따라갔다.
키움은 5회 김혜성의 안타와 도루, 김수환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임지열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6회에는 김준완 안타, 송성문 안타, 이정후 1타점 적시타가 이어졌고 푸이그는 병살타를 쳤지만 3루주자 송성문이 홈을 밟아 8-4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6회 1사 2, 3루에서 이창진의 희생플라이와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키움도 7회 김수환-임지열-이지영의 3타자 연속 안타 이후 김휘집과 김준완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2점을 달아났다. KIA는 9회 최형우가 안타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하며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끝내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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