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끈한 中 네티즌, "중국 축구가 소림 축구라니, 소림사 욕하지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6.12 05: 32

"소림 무술은 남 때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방어를 위한 것".
중국 '즈보 닷컴'은 11일(한국시간) "한국이 중국 슈퍼 리그의 연이은 퇴장에 대해서 '소림 축구'라고 평가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슈퍼리그는 여러 가지 자국 사정으로 인해서 지난 6월에나 개막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리그답게 시작부터 연이은 퇴장쇼가 펼쳐졌다.

중국 슈퍼리그 1,2라운드에서는 총 9개의 퇴장이 나왔다. 심지어 사후징계를 받은 선수만 3명에 달할 정도로 선수들의 폭력적인 플레이가 이어졌다.
여기에 지난 8일 청두 룽청과 베이징 궈안의 경기에서는 청두 선수 3명이 퇴장당하는 소동이 펼쳐지기도 했다.
즈보 닷컴은 중국 슈퍼리그의 연이은 퇴장에 대한 한국 언론의 보도를 전하며 "이러한 행동에 대해 '소림 축구'라고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 언론은 개막전 선서가 2시간도 지나지 않아 연이은 퇴장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중국 축구의 현주소'라고 혹평했다"고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재밌다. '소림 축구'라는 명명에 대해 한 중국 네티즌은 "소림사 무술을 모욕하지 마라. 무술은 남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방어를 위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다른 네티즌들 역시 "소림사랑 중국 축구를 비교하지 마라. 그것은 소림사에 대한 모독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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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즈보 닷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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