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도 없는데…'3G ERA 6.75-3연패' 1416억원 사나이의 뼈아픈 부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안방에서 완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2-10으로 졌다.

4연전 첫 날인 지난 14일 11-1 완승을 거두고 15일 5-6 패배로 1승 1패가 됐다. 전날 7-6 승리를 거두며 2승1패로 시리즈 우위를 점했으나 2승 2패로 홈 4연전을 마무리하게 됐다.

선발 등판한 케빈 가우스먼이 2⅓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7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다. 가우스먼은 1회 1실점 후 3회에는 아쉬운 3루수 실책 속에 흔들리면서 대량 실점을 했다. 토론토는 3회에만 6점을 뺏겼다.

가우스먼의 부진은 토론토 처지에서 매우 아쉬울 수 있다. 그간 에이스, 멘토 노릇을 하던 류현진이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시즌아웃이 된 상황이다.

남은 선발투수들이 앞으로 일정을 잘 이끌어가야 하는데, 7년 1억1000만 달러(약 1416억 원) 계약으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가우스먼이 제 몫을 다해주지 못하고 있다.

가우스먼은 최근 3경기 연속 패전을 안았다. 지난 6일 미네소타전에서 3⅔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지난 12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는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그리고 이날 볼티모어전까지 3연패다.

가우스먼은 최근 3경기 모두 패전을 당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6.75로 좋지 않다./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