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루 11개' 안 풀린 다저스, 연장 접전 끝 1-2 석패...선두 탈환 실패 [LA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6.18 14: 32

LA 다저스가 지독한 득점권 빈타에 울었다.
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인터리그 3연전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1-2로 패했다.
다저스는 3연승에 실패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시즌 39승 24패. 잔루가 11개였다. 반면 5연승을 달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클리블랜드는 33승 27패가 됐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취점은 다저스 차지였다.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코디 벨린저가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잭 플레삭을 만나 3B-1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5구째 93.1마일(149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시즌 8번째 홈런으로 연결했다.
클리블랜드가 4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호세 라미레스-오스카 곤잘레스가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가운데 조시 네일러가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득점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다저스는 5회 2사 2, 3루, 6회 2사 1, 3루, 7회 1사 1, 2루 찬스서 모두 후속타가 불발됐고, 클리블랜드 또한 6회 2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아쉬운 쪽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9회 끝내기 찬스를 맞이했다. 선두 벨린저가 좌전안타와 2루 도루로 득점권에 위치한 상황. 이후 크리스 테일러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핸서 알베르토 역시 우측 외야로 평범한 뜬공을 날렸지만 우익수 곤잘레스가 이를 놓치는 결정적 실책을 범했다. 그러나 1사 1, 3루서 가빈 럭스가 삼진, 트레이 터너가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연장 승부를 알렸다.
클리블랜드는 10회 무사 2루서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내야안타에 이은 대타 리치 팔라시오스의 희생플라이로 2-1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 또한 10회 무사 2루를 맞이했지만 다시 득점권 빈타에 발목이 잡혔다. 먼시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서 저스틴 터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에도 시즌 5번째 승리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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