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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랑한다고 했어?···들떴는데" 지연수, '독립 선언' 일라이에 실망 ('우이혼2')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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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예슬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지연수가 독립을 선언한 일라이에게 진심을 물었다.

24일 밤 10시부터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재결합을 두고 갈등하는 지연수, 일라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연수는 유치원에서 돌아온 민수에게 "민수는 언제가 제일 행복했냐"고 물었다. 이에 민수는 "지금 이 순간이 제일 좋고 행복해요"라고 답했다. 이어 지연수는 "놀이공원이랑 여행 갔던 건 어땠냐"고 물었고 민수는 엄지를 세웠다. 지연수는 "엄마가 우리 세 식구 같이 살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 안 될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 혼자 결정이 아니어서 엄마가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 민수는 "내가 아빠한테 평생 우리집에서 같이 살자고 이야기 했는데.."라며 서운해했다. 지연수는 "엄마랑 아빠랑 이야기를 해봤는데 아빠는 아빠만의 생각이 있으셔"라고 말했다.

세 식구가 모두 모인 상황에서 지연수는 민수에게 "아빠가 지금처럼 우리랑 같이 못 살 수도 있다. 아빠가 가까이 살면서 우리를 자주 만나는 건 어떠냐"고 물었다. 민수는 고개를 저으며 "아빠는 내 가족인데.. 같이 안 살면 내 가족 같지 않다"고 답했다.

지연수는 "민수 말도 맞는데 그렇지만 아빠의 생각과 엄마의 생각이 달라서 가까이 살면서 생각을 맞춰가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일라이는 "아빠가 민수 자주 보러 올 거다. 아빠가 미국에 있을 때는 오고 싶어도 못 왔는데 이제는 민수가 아빠 보고 싶다고 하면 바로 올 수 있다"고 다독였다. 이에 민수는 대답을 회피했다.

지연수는 "엄마가 더 노력해서 우리 셋이 있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게"라고 말하며 "엄마가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민수는 자리를 떴고 지연수와 일라이는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가졌다.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나한테 예쁘다 그러고 사랑한다 그러고 왜 그런거냐"고 물었다. 일라이는 "사랑한다고 한건 민수 엄마니까 사랑한다고 한 거다. 나는 너를 싫어하지는 않아. 그렇지만 예전처럼 사랑하지는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

한편 이날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내가 조금 있으면 짐 정리하러 미국에 돌아 가야한다. 갔다가 다시 한국 들어오면 여기서 살지 나가서 살지 고민을 많이 해봤다. 내 생각에는 집을 얻어서 나가 사는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민수하고 같이 안 살고?" 물었다.

일라이는 "민수랑 같이 살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나가서 살아야 민수가 더 행복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행복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다투면 민수가 다 느끼지 않냐.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면 내가 나가서 사는게 맞는 것 같다"고 결심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ys24@osen.co.kr
[사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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