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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막을 수 없다’ 젠지, 농심 잡고 개막 후 5연승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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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임재형 기자] 젠지의 첫 패배는 아직 이른 것 같다. 젠지가 농심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했다.

젠지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농심과 서머 시즌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시즌 5승(무패, 득실 +9)을 달성하면서 정규 시즌 1위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3패(2승, 득실 -3)를 기록한 농심은 광동에 소폭 앞서면서 가까스로 6위를 유지했다.

1세트부터 젠지의 파괴력은 대단했다. ‘룰러’ 박재혁의 루시안, 시그니처 픽인 유미를 뽑은 ‘리헨즈’ 손시우 봇 듀오는 농심을 상대로 라인 우위를 점하면서 스노우볼의 발판을 만들었다. 5분, 8분 연이은 다이브는 젠지의 주도권에 큰 역할을 했다. 맞대결에서 밀린 농심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농심은 27분 경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가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여우같은 젠지의 노림수에 농심이 크게 미끄러졌다. 28분 ‘드레드’ 이진혁의 비에고를 요리하고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젠지는 순식간에 8000골드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젠지는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드러내면서 33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2세트는 1세트와 다르게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골드는 젠지가 소폭 앞섰지만 농심은 똘똘 뭉쳐 젠지의 운영을 저지했다. 17분 드래곤 3스택을 둔 전투에서도 두 팀은 끈질기게 대치했다. 젠지가 농심의 드래곤 3스택을 막자 농심은 미드 1차 포탑 파괴로 응수했다.

균형을 깬 팀은 젠지였다. 탄탄한 성장과 전투 유지력을 바탕으로 한번에 격차를 크게 벌렸다. 22분 경 젠지는 4대5 전투를 승리로 만들면서 쐐기를 박았다. 농심은 젠지의 ‘내셔 남작’ 사냥을 막으려다 더 큰 손해를 봤다. 젠지는 24분 경 결국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승기를 굳혔다.

27분 농심은 본진에서 잘 싸웠지만 5명 모두 쓰러지고 말았다. 젠지는 남은 인원이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개막 후 5연승을 달성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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