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연속 멀티 히트, 22세 유망주…대기록이 눈 앞에 보인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7.01 21: 49

 LG 트윈스 문보경(22)이 6월 뜨거운 타격감을 7월 첫 날에도 이어갔다.
문보경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롯데 선발이 좌완 김진욱이라 평소 6번에서 7번으로 한 계단 내려왔다. 우타자 이재원이 7번에서 6번으로 올라가, 자리 바꿈을 했다.
문보경은 6월에 56타수 25안타, 타율 4할4푼6리 1홈런 6타점 OPS 1.123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달 21일 한화전부터 28일 NC전까지 6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LG 문보경이 선제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7.01 /jpnews@osen.co.kr

LG는 29~30일 이틀 연속 장맛비로 NC와 경기가 취소됐다. 이틀을 쉬었으나, 문보경의 타격감은 전혀 식지 않았다. 이날 롯데전에서 4타수 3안타로 '7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때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안타 2개는 모두 득점과 연결됐고, LG가 2-1로 승리했다. 
LG는 2회 선두타자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문보경의 타석이었다. 롯데 선발 김진욱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146km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펜스까지 굴러가는 타구에 1루 주자는 홈까지 들어왔다. 선취점을 올리는 1타점 2루타.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1-1 동점인 6회 문보경은 다시 결정적인 안타를 때렸다. 선두타자 이재원이 안타로 출루했고, 문보경은 구원 투수 나균안과 승부에서 좌중간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황금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2아웃. 2사 1,3루에서 박해민의 중전 적시타로 LG는 2-1로 앞서 나갔다.
문보경은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이후 보내기 번트로 2루로 진루,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문보경은 7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KBO리그 기록에 3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역대 최다 기록은 KIA 김주찬이 2014년 6월 20일 잠실 두산전부터 7월 5일 목동 히어로즈전까지 기록한 10경기 연속 멀티 히트다. 문보경의 멀티 히트가 몇 경기까지 계속될지, 김주찬의 기록에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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