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천채' 손흥민 절친의 끝없는 추락..."베식타스 관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17 05: 26

델리 알리(26)가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튀르키예 무대 합류를 고민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 JK가 델리 알리 임대 영입을 시도한다"라고 알렸다.
알리는 지난 2월 7년간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로 2024년까지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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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으로 떠올랐다. 만19세이던 이적 첫 시즌 2015-2016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기록했고 그다음 시즌에는 18골을 몰아치며 새로운 천재의 등장을 알렸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라인을 구축해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그런 알리를 보고 "웨인 루니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슈퍼스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8-2019 시즌을 기점으로 빠르게 기량이 저하됐다. 번뜩이는 센스는 사라졌고 움직임은 둔해졌다. 경쟁력을 잃은 그는 결국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알리는 에버튼에서도 고전했다. 2021-2022 시즌 리그 11경기(329분)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 기록에 실패했고 2022-2023 시즌 들어 2경기(38분)에 출전했지만, 눈에 띄지 않았다.
매체는 "알리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아래서 주전 자리 확보에 실패했고 이제 튀르키예 무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베식타스는 임대 영입과 완전 이적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알리에겐 경기력을 되살릴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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