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수비” CT3가 팀을 구했지만…마무리 킴브럴 붕괴 [LAD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8.17 13: 06

LA 다저스가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17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서 11회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다저스는 초반 끌려가는 양상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윌리 아다메스에게 선제 투런포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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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선두타자 조이 갈로의 솔로포, 1사 후 무키 베츠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2-2 균형을 맞췄지만 5회말 옐리치에게 다시 솔로포를 허용, 2-3으로 끌려갔다. 그리고 7회초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포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다저스는 10회초 2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앤드류 매커친에게 끝내기를 맞는 듯 했다. 그러나 중견수 테일러가 타구를 뒤로 쫓아가면서 슈퍼맨 캐치를 해내 경기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위기를 겨우 넘겼다. ‘트루블루LA’의 블레이크 해리스 기자는 자신의 SNS에 “미친 수비였다”라고 평가했고 다저스 공식 SNS 계정은 “크리스 테일러, 실화입니까?”라고 남기며 테일러의 수비에 감탄했다. ‘폭스스포츠 라이더’의 제이슨 스미스는 “순간에 현혹되는 것을 알고 있지만 크리스 테일러는 올해 최고의 수비를 만들었다”라고도 평가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빌 플런킷 기자는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돌아간 듯한 수비”라고 평가했다. 테일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서던 5회말 좌익수 자리에서 호수비를 펼치며 팀을 구원한 바 있다.
결국 다저스는 이어진 11회초 역전했다. 무사 2루에서 윌 스미스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를 만든 뒤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저스틴 터너가 해결사로 나서며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이날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4-3.
이어진 11회말, 무사 2루에서 헌터 렌프로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콜튼 웡을 삼진 처리했지만 루이스 유리아스에게 볼넷을 허용,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빅터 카라티니게에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선발 라이언 페피오트는 4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5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강판됐지만 레예스 모론타, 데이빗 프라이스, 에반 필립스, 필 빅포드, 알렉스 베시아가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마무리 크레익 킴브럴이 무너지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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