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생 브로맨스 케미, 한화 2연전 싹쓸이 앞장 [오!쎈 대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8.20 00: 43

브로맨스는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가 합쳐진 신조어. 남자들 사이의 애틋한 감정 또는 관계를 일컫는 말이다. 
오재일과 이원석은 환상의 브로맨스를 뽐낸다. 1986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잘 알려진 절친 사이다. 출신 학교는 다르지만 2012년 두산에서 함께 뛰면서 뜨거운 우정을 쌓았다. 눈빛만 봐도 통한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오재일과 이원석이 한화 2연전 싹쓸이에 앞장섰다. 오재일은 18일 경기에서 3-2로 앞선 5회 1사 1,2루서 이원석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 두 번째 투수 윤산흠과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커브(128km)를 밀어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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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오재일의 영양가 만점의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7-4로 꺾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재일은 “타격 코치님과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 한 타석에서 결과가 좋아 (타격감이) 올라올 거라 말은 못 하겠는데 타구 방향이 고무적이다. 오랜만에 밀어서 힘이 실린 타구가 나왔다.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19일 경기의 주인공은 이원석이었다. 0-0으로 맞선 5회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피렐라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오재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원석이 1사 1,2루서 한화 세 번째 투수 김종수에게서 좌중월 3점 홈런을 빼앗았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귀중한 한 방이 터지며 단숨에 4점 차가 됐다.
이원석은 7회 구자욱의 내야 안타, 피렐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도 중전 안타를 날려 4타점째 기록했다. 삼성은 이원석의 원맨쇼에 힘입어 한화를 9-5로 따돌리고 2연승을 달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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