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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2억 스타→약물선수, SD 사장은 감쌌다 “여전히 우리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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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A.J. 프렐러 야구운영부문 사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타티스 주니어와 프렐러 사장이 금지약물적발로 인해 80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직접 만나 대화를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273경기 타율 2할9푼2리(1036타수 303안타) 81홈런 195타점 OPS .965를 기록중인 샌디에이고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 시즌을 앞두고 14년 3억4000만 달러(약 4542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연장계약을 맺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시즌 시작 전 오토바이 사고로 손목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올 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최근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지만 지난 13일 금지약물 적발로 인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발표되면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한순간에 팀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타티스 주니어는 성명서를 통해 구단, 선수, 팬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여전히 타티스 주니어를 향한 시선은 싸늘하다. MLB.com은 “며칠 안에 타티스 주니어가 동료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팀 동료 쥬릭슨 프로파는 “타티스 주니어는 망연자실한 상태다. 나는 매일 그와 이야기하고 있다. 모두가 그를 나쁘게 이야기 하고 있지만, 너무 한 것 같다. 한 번이라도 실수를 하면 모두가 비난을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나는 그가 돌아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며 타티스 주니어를 지지했다.

투수 조 머스그로브 역시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올 때까지 많은 일이 있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우리 팀 동료다. 그는 우리 클럽하우스로 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과거를 딛고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직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가 되면 상황이 더 분명해질거다”라며 타티스 주니어가 아직 팀 동료라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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