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해결책은 프랑스행?..."마르세유로 와라, 우리 UCL도 나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25 14: 32

 팀을 떠나는 데 실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뜻밖의 해결책을 제안받았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과거 아스날 스타였던 사미르 나스리(35)는 호날두에게 맨유와 계약을 해지하고 마르세유에 합류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올여름 맨유를 떠나려 안간힘을 썼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와 트로피를 위해 첼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VB 도르트문트 등 여러 구단의 문을 두드렸다. 또한 호날두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프리시즌 일정과 팀 훈련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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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호날두의 계획은 모두 물거품이 됐다. 어떤 구단도 그를 받아주지 않았고, 결국 호날두는 개막 직전 맨유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리버풀전 후반 41분에서야 교체 투입되는 등 맨유에서 입지도 불안한 상황이다.
심지어 호날두는 프랑스 리그 마르세유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그러나 마르세유도 그를 영입할 의사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 역시 무산됐다. 
하지만 마르세유 출신 나스리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프랑스 '카날+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마르세유 이적이 호날두에게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리는 "나는 호날두를 위한 해결책을 알고 있다. 그가 맨유와 계약을 해지하고 연봉의 절반만 받으면 된다. 그러면 그는 마르세유에 와서 UCL 무대에 나갈 수 있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나스리는 "호날두와 알렉시스 산체스 공격진은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과거 맨유와 FC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했던 산체스는 올여름 인터 밀란을 떠나 마르세유에 새 둥지를 틀었다. 또한 그 역시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한때 맨유의 등번호 7번을 달고 뛴 적 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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