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타자 연봉 4위→8월 타율 1할3리 ‘꼴찌’…최지만, 이대로 주저앉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8.27 03: 30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후반기 부진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출장 기회도 점점 줄어들어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연봉 320만 달러를 받는 최지만은 팀내 타자 중에서 연봉 4위다. 와일드카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몸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에인절스 4연전을 스윕하며 최근 6연승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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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선 1위다. 2위 토론토에 0.5경기 앞서 있고, 3위 시애틀에 1.5경기 앞서 있다. 4위 볼티모어에 4경기 앞서 있다.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탬파베이는 최근 6연승 행진을 달리며 와일드카드 1위로 올라섰지만, 최지만은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처지다. 최지만은 일주일 동안 안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출장 기회도 뜸하다. 최근 7경기에서 선발 출장은 2경기 뿐, 대타로 1차례 나오고, 4경기에는 출장 자체를 하지 못했다.
지난 20일 캔자스시티전에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고, 21~22일 경기는 결장했다. 23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대타로 나와 볼넷을 얻었다. 24일 경기에는 결장했고, 25일 에인절스전에 모처럼 선발 출장했는데,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좌투수가 나오자 교체됐다. 26일 경기에 다시 결장했다. 최근 7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3볼넷이다.
최지만은 후반기 그리고 8월 성적이 참담하다. 개막 후 4월 한 달을 타율 3할5푼7리로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4~6월 6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한 때 팀내 타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6월말까지 타율 2할8푼2리 OPS .851을 기록했다.
그런데 7월 타율 2할5리로 주춤하더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에는 타율 1할1푼8리(76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 OPS .380에 그치고 있다. 8월에는 타율 1할3리(39타수 4안타), 0홈런 0타점이다. 시즌 성적은 타율 2할3푼6리 8홈런 46타점 OPS .718을 기록 중이다.
최지만은 스몰 마켓인 탬파베이에서 팀내 연봉 순위는 높은 편이다. 올해 320만 달러 연봉이다. 현재 탬파베이 26인 엔트리의 타자 중에서는 마누엘 마곳(560만 달러), 브랜든 로우(400만 달러), 그리고 7월말 트레이드로 합류한 데이빗 페랄타(330만 달러)에 이어 4위다. 그런데 8월 타율은 팀내 타자들 중에서 최하위다.
최지만이 부진하면서 1루수로 얀디 디아즈, 올해 3월 시카고 컵스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헤롤드 라미레즈, 이삭 파레디스 등 우타자들이 주로 출장하고 있다. 디아즈는 타율 2할7푼5리(389타수 107안타), 라미레즈는 타율 3할3푼(279타수 92안타)을 기록 중이다. 파레디스는 타율은 2할1푼9리로 낮지만 16홈런을 기록, 랜디 아로자레나(17홈런)에 이어 팀내 홈런 2위다. 최지만은 좌타자라는 것 외에는 이들보다 장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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