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부부' 이정재와 정우성이 각각 왕과 공주로 분했다.
전날 (2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무대 인사 및 흥행 감사 앵콜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헌트'의 흥행에 대해 팬들에게 감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쇼케이스 행사에는 이정재와 정우성, 그리고 배우 정만식이 함께 했다.
흥행 감사 앵콜 쇼케이스 현장은 사전 추첨을 통해 선정된 관객뿐만 아니라 이들을 멀리서나마 지켜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특설 무대에 등장한 배우들은 팬들의 열렬한 환호에 일일이 사인하고 셀카를 찍는 등 다양한 팬 서비스를 했다.
특히 이정재는 SBS 예능 '집사부일체' 방송 이후 화제가 된 진주 목걸이를 착용하고 등장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세 사람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시고 '헌트'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팬들과 소통 과정에서 보여준 변신. 이정재는 공주 머리띠와 알로하 목걸이, 정우성은 왕관이 당첨됐다. 정만식은 하트 머리핀이 나왔다.
무대 위에서 공주 티아라와 알로하 목걸이를 하고 알로하 댄스를 선보이던 이정재는 팬들의 요청으로 티아라를 고쳐쓰고 다시 춤 삼매경에 빠졌다.
왕관을 쓴 정우성은 마이크를 지휘봉 삼아 근엄한 표정을 지었다. 함께 한 정만식은 꽃머리 장식을 머리에 꼽고 애교 넘치는 깜찍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배우들은 단체로 왕관을 쓰고 현장에 모인 팬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마친 후 팬 사인회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달 10일 개봉 후 18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