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정재 감독 '헌트', 손익분기점 돌파…첫 연출작 성공[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9.10 07: 48

 배우 이정재가 연출한 첫 번째 상업영화 ‘헌트’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흥행작으로 거듭났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9일) ‘헌트’는 2만 3558명이 관람해 일별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이 53만 2771명으로 1위를, ‘육사오’(감독 박규태)가 7만 6874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를 기록한 ‘헌트’의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420만 1543명. 당초 손익분기점으로 책정된 420만 고지를 넘기며 흥행작 대열로 들어섰다. 앞으로 더해질 관객수에 따라 누적 수익이 책정될 전망이다.
지난달 10일 극장 개봉한 ‘헌트’는 이로써 31일 만에 420만 관객을 모으면서 원하던 결과에 도달하게 됐다. 올 여름 개봉한 텐트폴 영화 가운데 ‘한산’(감독 김한민)과 함께 성공작으로 이름을 올린 것.
‘헌트’(감독 이정재,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작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는 1983년 안기부 소속 국내팀 차장 김정도(정우성 분)와 해외팀 차장 박평호(이정재 분)가 서로를 스파이 동림으로 의심하는 가운데, 전두환 대통령 암살 계획을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가 시나리오 각색부터 연출, 출연, 그리고 제작까지 맡았다.
올 5월 열린 칸 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은 ‘헌트’는 현지에서도 국내외 언론의 호평을 받았는데, 국내 개봉 후 관객들도 배우 이정재가 처음 연출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며 극찬했다.
배우로서, 신인 감독으로서 이정재가 2022년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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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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