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초신성 출신' 윤학·성제, 필리핀 원정도박 파문...판돈 최대 5천만원 (과거사 재조명)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9.15 04: 59

N년 전 오늘(9월 15일), 연예계는 수사와 송사로 얼룩졌다. 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꾸준히 해외 원정 도박을 해온 일이 발각돼 충격을 자아냈다. 또 다른 아이돌 그룹에서는 한 멤버가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휩싸이며 탈퇴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달인'으로 사랑받던 코미디언은 사행성 게임 광고에 초상권이 사용돼 반발했으나 법원의 외면을 받았다. 다사다난했던 그 날로 연예계 타임머신을 돌려봤다.
# 2020년 9월 15일
보이그룹 슈퍼노바(초신성) 멤버 윤학과 성제가 해외 불법 도박 혐의를 사과했다. 

당시 소속사 SV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저희 회사 소속 그룹인 슈퍼노바(초신성)의 멤버 윤학, 성제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슈퍼노바 측은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그 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라며 "이번 사건을 통해 행동 하나하나에 늘 신중하고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앞으로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 등의 혐의로 윤학과 성제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 현지 카지노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두 사람이 도박에 쓴 돈만 적게는 700만원에서 5000만원이라고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논란 이후 윤학과 성제는 자숙하며 국내 팬들에게 잊혔다. 이후 윤학은 일본에서 연극 '늑대의 유혹'을 연출하는 등 새로운 활동을 전개했다. 성제는 최근 IHQ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로를 모색 중이다. 
# 2017년 9월 15일
보이그룹 틴탑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가 독자 활동을 진행 중이던 틴탑 멤버 엘조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티오피미디어는 지난 2017년 9월 15일 OSEN에 "최근 엘조를 상대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 소장을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엘조는 티오피미디어를 상대로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이후 틴탑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에 그는 뮤지컬 '라이어'와 'S다이어리',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 사이 틴탑은 엘조를 제외한 5인조로 활동했다. 
결국 소송은 엘조 측이 합의를 요구하며 마무리 됐다. 이에 티오피미디어가 합의하며 엘조는 팀 이탈 1년 3개월 만에 최종적으로 틴탑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9월 15일
개그맨 김병만이 사행성 게임 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김병만의 소속사 SM C&C 측은 지난 2015년 9월 15일 오후 OSEN에 "김병만이 온라인 사행성 게임 업체와의 소송에 패소한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병만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동료 개그맨 노우진, 류담과 함께 광고 계약을 맺은 게임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애초에 약속했던 조건과는 다른 사행성 게임 사업에도 자신들의 광고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해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법원은 1심에서 김병만의 소를 기각했다. 항소심에서도 1심 판결이 확정되며 김병만 측은 결국 실추된 이미지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됐다. '달인'으로 성실한 이미지를 강조해 활약해온 김병만이었던 만큼 판결과 별개로 대중의 응원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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