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분석 업체의 팩폭, "무득점 SON-케인보다 턴오버하는 에메르송이 문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15 15: 45

"에메르송, 공수 모두 최악이었다".
축구 전문 분석 업체 '풋볼 팬캐스트'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진짜 문제는 공격진이 아니라 오른쪽 윙백의 에메르송 로얄"이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 스포르팅 CP와 맞대결을 펼쳐 0-2로 패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토트넘은 경기 막판 두 골이나 내주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한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아르투르 고메스의 화려한 드리블에 당하며 쐐기골까지 얻어맞았다. 결국 토트넘은 올 시즌 처음으로 패배의 쓴맛을 봐야만 했다.
풋볼 팬캐스트는 "스포르팅전에서 해리 케인과 손흥민 같은 공격수가 다시 한 번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특히 손흥민은 8경기 연속 무득점"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토트넘 경기력의 문제는 공격진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바로 오르쪽 윙백으로 나온 에메르송.
풋볼 팬캐스트는 "에메르송은 실점 장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해서 실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공격은 수비 이상으로 최악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에메르송은 수비 스텟을 보면 47번 공을 잡아서 10번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심지어 상대에게 드리블 돌파로 두 번이나 허용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격은 더 최악이었다. 4번의 크로스를 올려서 단 1번만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도 73%(17번 성공)에 불과했다. 이는 이 경기에 나온 필드 플레이어 전체 중 최하위 수준"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에메르송에 대해 풋볼 팬캐스트는 "간단하게 말해서 상대 공격수와 4번의 볼 경합에서 패배했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확실한 득점 기회도 놓쳤다. 최악이다"라고 비판했다.
/mcadoo@ose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