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피안타율 너무 높다" 김태형 감독, 최원준 향해 돌직구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9.16 18: 08

“후반기 들어 (8월 23일) KT전(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제외하면 내용이 좋지 않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사이드암 최원준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최원준은 지난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2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10패째. 김태형 감독은 전반기(95이닝 94피안타)보다 후반기(45이닝 64피안타) 피안타율이 높아진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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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16일 경기를 앞두고 “직구에 헛스윙이 안 나오니까 본인이 승부하는 게 힘들어졌다. 항상 후반기에 페이스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좌완 신예 이병헌에 대해 “학교 다닐 때만큼 베스트 컨디션은 아닌 것 같다. 아예 경기를 안 내고 완전히 준비시켜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데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어 1군에 올렸다. 마운드에서 볼이 되더라도 자신 있게 던진다.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된 좌완 최승용에 대해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김태형 감독은 “밸런스가 좋아졌다. 정말 정말 정말 열심히 한다. 어린 선수인데 생각하는 게 다르다. 내가 안 보는 것 같아도 다 보잖아. 항상 열심히 하고 부족하다 싶으면 또 한다. 루틴이 딱 잡혀 있다”고 했다.
두산은 정수빈-강승호-허경민-김재환-양석환-김민혁-김재호-김대한-박세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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