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AC 밀란 원정서 2-1 승리... 선두경쟁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나폴리가 AC 밀란을 꺾고 세리에 A 3연승과 함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나폴리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7라운드 AC 밀란과 원정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3연승을 이어가며 5승 2무 승점 17점으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특히 나폴리는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로 출전해 변함 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올 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수비의 핵심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AC밀란은 4-2-3-1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알렉시스 살레마키어스, 샤를 데 케텔라에르, 라데 크루니치가 2선에 배치됐다. 산드로 토날리와 이스마엘 베나세르가 중원에 자리했고 포백 수비진은 테오 에르난데스, 피카요 토모리, 시몬 키예르, 다비데 칼라브리아가 나섰다. 골키퍼는 마이크 메냥. 

나폴리는 4-3-3으로 나섰다. 마테오 폴리타노, 자코모 라스파도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잠보 앙귀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중원을 지켰다. 수비진은 디 로렌초, 아미르 라흐마니, 김민재, 마리오 후이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알렉스 메렛. 

승리를 통해 선수 도약을 꿈꾸는 나폴리는 비록 원정 경기지만 적극적인 압박을 펼쳤다. 김민재와 라흐마니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AC 밀란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전반서 AC밀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나폴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파울 나폴리는 후반 10분 페널티킥을 따냈다. 키커로 나선 마테오 폴리타노는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나폴리가 1-0으로 앞섰다. 

반전 기회를 엿보던 AC밀란은 후반 24분 지루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왼쪽 돌파에 성공한 테오가 문전으로 연결한 낮은 크로스를 지루가 침착하게 득점, 1-1이 됐다. 

하지만 나폴리의 집중력이 더 뛰어났다. 공격을 이어가던 나폴리는 시메오네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후반 33분 2-1을 만들었다. 

AC 밀란은 후반 40분 김민재 앞에서 피에르 칼룰루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결국 나폴리는 AC 밀란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