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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스 전자' 곽백수 작가 "MZ 세대? 내 세대인 X세대와 크게 안 달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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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내일(30일) 올레tv와 seezn(시즌)을 통해 공개를 앞둔 올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기획: KT 스튜디오지니 | 제작: 팬엔터테인먼트/링가링 | 크리에이터: 서수민 | 연출: 박준수 | 극본: 강고은, 서한나)가 원작자 곽백수의 축전을 공개했다.

 축전 포스터로 주목을 받은 올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가 곽백수 작가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내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 청춘들이 사랑을 통해 오늘을 버텨내는 오피스 코믹 드라마.

공개된 축전 포스터는 드라마 '가우스전자'의 메인 포스터와 같은 포즈를 취한 웹툰 캐릭터들을 담았다. 사규집을 품에 안은 ‘이상식’(곽동연), 사원증을 목에 건 ‘차나래’(고성희), 백마 인형과 금수저를 든 ‘백마탄’(배현성), 악력기를 쥔 ‘건강미’(강민아), 믹스 커피를 숨긴 ‘기성남’(백현진), 키보드를 안은 ‘위장병’(허정도), 머리를 빗는 ‘차와와’(전석찬), 무표정한 ‘성형미’(고우리), 문학 소설을 챙긴 ‘김문학’(백수장), 존재감이 희미한 ‘나무명’(조정치)까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마케팅3부’ 10인의 모습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가우스전자 대박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에서 드라마를 향한 곽백수 작가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이어 곽백수 작가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가우스전자'에 대한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Q. 드라마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가?

A. 놀랐고 기뻤다. 주변 동료들도 다들 축하해줬다.

Q. 웹툰이 영상물로 많이 제작 되고 있는 요즘 추세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작가들에겐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또 영상물로 만들어졌을 때 만화와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Q. ‘이상식’, ‘차나래’, ‘백마탄’, ‘건강미’, ‘기성남’, ‘위장병’, ‘차와와’, ‘성형미’, ‘김문학’, ‘나무명’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드라마화 되었다. 가장 기대되는 캐릭터는?

A. 많은 캐릭터들이 있지만 역시 주인공인 ‘이상식’과 ‘차나래’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된다.

Q. ‘이상식’ 역에 곽동연, ‘차나래’ 역에 고성희, ‘백마탄’ 역에 배현성, ‘건강미’ 역에 강민아가 캐스팅 되었다. 네 배우 캐스팅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이 궁금하다.

A. 프로필만 봤을 때는 너무 미남 미녀를 캐스팅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얼마 전 촬영장에서 곽동연, 고성희 배우를 만나고 업그레이드 된 ‘이상식’과 ‘차나래’라는 느낌을 받았다. 두 분이 ‘이상식’과 ‘차나래’를 어떻게 연기해 주실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Q. 드라마 '가우스전자' 역시 원작처럼 청춘들의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사랑’을 주제로 그릴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지점들이 있다면?

A. 사실 사랑을 그릴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지점은 없다. 그냥 ‘어떻게 해야 이번 회차 재미있게 하지?’ 그런 생각으로 한 회 한 회 정신없이 작업을 했다. 다만 ‘가우스전자’에서 ‘이상식’, ‘차나래’ 커플은 일상적인 보통의 사랑의 모습을, ‘백마탄’, ‘건강미’ 커플은 판타지 로맨스에 나올 법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Q. 요즘 직장은 연재 당시와 많이 달라졌다. MZ세대 신입, 잦은 이직 문화 등 2022년 버전의 ‘가우스전자’는 어떤 모습일까?

A. 얼마전 MZ 세대의 달라진 가치관이란 프로그램을 봤는데 거기서 요즘 MZ 세대들에 대한 이야기가 내 세대인 X세대에 대한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더라. ‘개인주의적이고,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길을 간다.’ 30년전 들었던 이야기가 똑같이 반복되었다. 조직문화가 변한 것은 사실이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았구나 생각이 들었다. 2022년 가우스전자에선 사교육 캐릭터가 신입사원들을 보며 ‘요즘 것들은...’이라고 하지 않을까?

Q. 드라마 '가우스전자'의 티저 예고편과 메인 예고편은 어땠는지.

A. '가우스전자'의 경우 거의 새로 써진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전혀 예측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예고편을 보자. ‘와! 정말 잘 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짧은 컷들이었지만 에피소드 만화 특성상 깔아만 놓고 살리지 못한 캐릭터들의 개성을 잘 캐치해서 기막히게 잘 살려 놓았다.

Q. 드라마 '가우스전자'를 볼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A. 시청자 여러분도 가우스전자를 즐기기 바란다. 원래 만화나 영화나 드라마는 재미있게 본 사람이 승자니까!

/nyc@osen.co.kr

[사진] '가우스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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