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세트피스 전담?' 콘테, 애매하게 입 열었다... "3명 중 한 명"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30 00: 54

"손흥민, 세트피스 맡을 수 있는 선수 3명 중 한 명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53)이 최근 프리킥 능력을 뽐낸 손흥민(30, 토트넘)을 두고 한 말이다.
토트넘은 10월 1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그 선두권끼리의 격돌이다. 6승 1패, 승점 18인 아스날은 EPL 1위를 마크하고 있다. 토트넘은 5승 2무, 승점 17로 3위. 이날 결과에 따라 양 팀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최근 상승세로 돌아선 손흥민이 득점을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레스터시티와 직전 EPL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모든 대회 통틀어 8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던 손흥민은 시원하게 부진을 날렸다.
직후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호’에 승선해 9월 A매치 2연전(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에 모두 나서 골맛을 봤다. 코스타리카전(2-2 무)에선 ‘환상 프리킥 골’을, 카메룬(1-0 승)과 일전에선 ‘원더 헤더 결승골’을 작렬했다.
기가막힌 궤적으로 날아간 그의 프리킥 골이 이번 한국 A매치 두 경기에서 나온 골 중 가장 임팩트가 컸다. 이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전담 세트피스 키커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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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아스날과 경기 하루 전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시원한 답은 하지 않았다. 
그는 "손흥민은 세트피스를 맡아야 하는 세 명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나머지 2명이다. 확실히 지금은 손흥민이 골을 넣었기 때문에 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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